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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도시 공간 이론

by find-memo 2026. 2. 10.

도시의 공간구조를 생각할 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의문을 갖게 된다. 왜 도시는 도시끼리 모여 있지 않고, 주변 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하면서 분산되어 있는가, 이와 더불어 왜 국토나 지역 내에서 큰 도시 주변에 중소 도시들이 계층을 이루면서 분포하는가, 그리고 도시 내 부에서 각 도시 활동이 왜 그렇게 집중, 분산, 배열되어 현재와 같은 공간구조를 형성하고 있는지이다. 여기에서는 이에 관련된 공간구조 형성에 관한 각 이론 중에서 공통으로 설명할 수 있는 중심지 이론과 주로 마지막 이론을 설명하는 도시공간구조 이론 중 동심원이론, 선형이론, 다핵심이론의 3가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중심지 이론은 정주 지를 구성하고 있는 마을 상호 간의 도시의 분포, 거리 및 상호 계층 간의 지역 구조에 관한 현상을 설명하는 것으로서, 1933년 동일 W.Christaller의 이론을 1970년대 이후 여러 학자가 체계화하였다. 중심지는 배후 지역에 대해 각종 재화와 용역을 제공하고, 지역 간 물자 교환의 편의를 도모해 주는 장소로서, 이러한 기능을 갖춘 정주 공간을 일반적으로 요충지 또는 중심지라고 한다. 결절로서의 중심지는 그 세력이 미치는 배후지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다고 해서 특히 중심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도시는 중심지 기능을 수행하는 요충지이다. 중심지 기능이란 중심지의 여러 기능 중 도매업과 소매업, 교통과 통신업, 행정, 교육, 기타 서비스업과 같은 3차 산업의 기능을 뜻한다.  중심지가 보유하고 있는 3차 산업의 기능 정도를 그 중심지의 중심성이라고 한다. 한 도시의 중심지 기능의 보유 정도는 그 도시 자체의 인구 규모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대체로 인구 규모가 클 때 중심성도 높다. 이때 배후지의 규모는 중심도시의 크기와 관계가 있으며 중심도시의 크기와 관계가 있으며, 중심도시의 중심성이 크면 일반적으로 배후지의 규모도 크다. 중심지이론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세 가지 기본 개념은 도달거리, 최소요구치, 계층의 세 가지이다.


중심지는 최소 요구 지와 도달거리의 조정에 의해 배후지와의 관계가 형성됨으로써 가능해진다. 먼저 중심지가 그 기능을 유지, 존립하기 위해 최소한의 일정 규모의 고객이 확보되어야 하는바, 이를 최소요구치 또는 성립 규모라고 하며, 이는 시장의 크기 또는 배후지의 공간 규모를 의미한다. 다음으로 중심 기능의 도달거리 또는 범위란 중심지가 수행하는 기능이 중심지로부터 미치는 한계 거리를 의미한다. 일단 최소요구치가 확보된 중심의 기능이 어느 범위까지 도달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중심 기능의 가격과 그것을 획득하기 위한 교통비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때 공간거리 극복 비용, 즉 수송비가 과다하다면 중심 기능은 공간상에서 무제한 공급될 수 없는 것이다.  소비자의 경우에서 보면 구매 거리에 제약받게 되어, 결국 중심지로부터의 일정 거리 안에서만이 중심지 기능에 대한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 한계점을 중심 기능의 도달 범위 혹은 최대 도달거리라 한다. 그리고 중심지에서부터 그 기능이 미치는 도달거리 사이의 공간을 보완 구역이라 하며, 이 한계 지역이 바로 중심지의 배후지에 해당하는 공간이다. 이때 중심지가 공간상에 단 하나만 존재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배후지의 형상은 원형일 것이다. 그러나 동일 계층의 중심지가 다수 분포할 경우, 이들 중심지 상호 간에는 시장 확보를 위한 경쟁 관계에 돌입하게 된다. 따라서 원형상의 배후지가 서로 외접되어 어떠한 중심지로부터도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공간이 남게 돼서나, 중심지 간에는 배후지 쟁탈이 일어나 매우 불안정하게 중첩된 배후지가 형성된다. 그러나 이론상 모든 중심지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고 시장균형이 안정된 배후지의 완결 형태는 그 모양이 원형 대신에 정육각형의 형상을 취할 때이다. 따라서 중심지이론에서 가장 이상적인 배후지의 모양은 정육각형이며, 궁극적으로 중심지의 배후지는 최소요구치를 만족하는 규모의 정육각형이다. 결국 중심지의 최소요구치를 만족시키는 공간 규모는 이론상 중심지 기능의 최대 도달 범위와 최소요구치의 공간 범위가 서로 일치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중심지는 정상이윤을 만족하는 배후지를 확보하게 된다.

 

중심 계층의 형성은 육각형의 중심지는 중심성의 차이, 즉 3차 산업의 보유 정도에 따라 그 크기가 각각 다르게 된다. 이러한 중심성의 크기는 통상 인구 규모에 비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중심성이 큰 기능들을 보유한 중심지를 고차 중심지, 작은 기능 등을 보유한 중심지를 저차 중심지라 한다. 그리고 계차를 달리하는 중심지 간의 기능 보유 관계는 고차의 중심지가 치하의 중심지들이 보유한 기능을 모두 보유하며 자기 특유한 기능을 더 보유한다.  중심지 계층 간 수의 분포 관계는 고차 계층의 중심지일수록 규모가 큰 대신에 그 수는 적고, 반대로 저 차 계층의 중심지는 규모가 작은 대신에 그 수가 많아, 중심지 계층 간의 수의 분포 상태는 소위 피라미드 형태의 분포 패턴을 이룬다. 또한 중심지 계층 간의 수의 분포 상태는 소위 피라미드 형태의 분포 패턴을 이룬다. 또한 중심지 계층 간의 평균 거리 관계를 보면 고차 계층 중심지의 평균 거리가 저차계층의 평균 거리에 비해 더 크다. 이러한 중심지 계층들에게는 동위 계층의 중심지 세력권과는 서로 배타적이나, 중심지 세력권에 내포되는 포섭의 원리가 작용한다. 그리고 이러한 원리가 계속 작용하여 벌집 모양의 공간 계층을 형성하게 된다.


정주(도시) 체계의 확립은 이러한 공간 계층의 위계는 도시체계를 형성한다. 따라서 이러한 관계로 형성된 도시공동체는 보다 넓은 지역 사이의 벌집 모양으로 도시체계를 이룬다. 벌집 모양의 도시체계 가운데서 큰 도시는 더 큰 도시의 영향권 안에 있으며, 그 도시는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좁은 배후 지역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 작은 중심지의 배후 지역 안에는 또 다른 소규모 중심지가 있어서 중간 크기 중심지의 배후 지역 안에서 그 나름대로 배후 지역을 갖는다. 즉, 큰 공동체 안에는 중간 공동체, 그리고 그 안에 소규모 공동체가 내포되는 벌집 모양의 도시체계를 형성한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체계 안에 있는 중심지 또는 인구의 집결지는 인구의 규모와 기능 면에서 위계 서열을 이룬다. 소규모 중심지는 마을이나 소규모 읍으로 여러 곳에 많은 수가 분포되어 있다. 이 소규모 중심지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가장 긴요한 생활용품 중심의 단순한 업체들이 있을 뿐이다. 중간 규모의 중심지에는 주변 소규모 중심지에 분배할 도매상, 은행, 장고 등이 위치하여 완전한 도시 생활 형태를 보이게 된다. 그리고 대규모 중심지는 지역 중심지로서 교통, 통신, 금융 등의 중심지가 되어 강력한 도시 기능을 주변 여러 중심지와 배추 지역에 행사하게 된다. 또한 이 중심도시는 다른 대도시와 연결되어 한 국가 내에서 이상으로 버제스의 동심원 이론을 중심으로 도시 내 주요 기능(용도) 지역의 배치와 그 시간적 변화에 관한 이론적 설명을 보았는데, 이 동심원이론은 그 이론 구성이 매우 단순하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론은 도시 토지이용의 형성 과정에 작용하는 일반적 원리를 설명하는 데는 유익하나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라는 단점이 있다. 선형이론과 다핵심이론은 이러한 동심원 이론에 비해 토지이용 형태에 내재하는 불규칙성을 고려하면서, 토지이용 형태를 이론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고급주택지


선형이론은 주거지역을 간선도로에 따라 도심을 중심으로 해서 방사선형으로 전개되는 부채꼴 모양으로 보았다. 이 선형 또는 부문 이론에 의하면 중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한 환상 지역 내에는 각기 다른 여러 소득계층이 여러 개의 다른 선형 지역을 형성한다고 한다. 즉, 고급 주택, 고지의 주거지역은 특정의 선형 지구를 형성하며, 이 고급 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으로 가면서 집값이 점점 낮아진다. 그리고 고급주택지역 다음으로 값비싼 지역이나 중급 주택지역들은 고급주택지역의 한편 또는 양편에 인접 배치되고, 이는 고급 주택과 함께 같은 선형 지구를 구성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하급 주택지역은 도심을 중심으로 한 여타의 선형 지구에 위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른 도시 내 부 구조의 변화양상을 보면 도시 근처에서 시작되는 상호 유사한 토지이용 형태들은 동일한 선형 지구 내에서 도심의 반대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경향이 있다. 이어서 다핵심이론은 대도시 공간구조에 관한 연구를 발전시켜 제창한 이론이다. 이들은 한 도시의 토지이용 상태는 동심원 구조나 선형구조와 같이 단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도시공간 내의 수 개의 핵심을 주변으로 토지이용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도시권에 애초부터 수 개의 핵이 있어, 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부도심 기능을 가질 수도 있다. 또 도시화의 진행에 따라 새로운 받침대로 형성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핵의 수와 기능은 도시에 따라 일정치 않다고 한다. 대도시 내에서 중심업무지구는 하나의 핵이 되며, 그밖에 상호 유사하거나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갖는 전문적 경제활동이 집중하고 있는 공업단지라든지 대학촌도 핵이 된다. 그리고 교외 지역의 중심지와 통근자들이 거주하는 원거리의 위성도시들도 다핵심이론의 도시 토지 이용론에선 핵에 속한다.